"믿음까지 잃어버리면?"

“믿음까지 잃어버리면?”

기독교 방송 드라마에 맹인인 윤인수목사님의 간증 드라마가 방송된 적이 있습니다. 중병을 앓고 있는 어머니를 간병하기 위해 어린 시절에 그는 길거리에 나가 신문을 팔고 구두닦이를 했습니다. 친구의 도움을 받긴 했지만 앞을 못 보는 소년으로서는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습니다. 

어느 날 그는 열심히 일해서 번 돈을 가지고 기뻐하며 집에 와서 어머니께 그 돈을 내놓았습니다. 어머니는 그의 등을 두들겨주며 십일조를 먼저 떼서 하나님께 감사하자고 말하자 그는 버럭 화를 냈습니다. “십일조는 무슨 놈의 십일조입니까? 하나님께서 우리한테 해준 것이 뭐가 있습니까? 내 눈은 멀게 했고, 엄마는 병들게 했고, 재산도 다 빼앗기게 한 그런 하나님께 무슨 놈의 십일조를 내라는 것입니까?” 하며 말했습니다.

그러나 병든 어머니는 어린 아들의 손을 잡고, “인수야 고향 잃어버린 것도 한스럽고, 집 잃어버린 것도 원통하고, 건강 잃어버린 것도 서러운데, 하나님까지 잃어버리고 ‘믿음까지 잃어버리면?’ 뭐가 남겠느냐”라고 말했습니다.

여러분! 다른 모든 것은 잃어버려도, 믿음만큼은 절대로 잃지 맙시다.

담임목사 장 석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