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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제목

"시인의 감사"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11.10
첨부파일0
추천수
1
조회수
352
내용

시인의 감사

 

일본에 미즈노라는 시인이 있었습니다. 수족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며, 듣지도 못하고 말하지도 못하며 물론 글도 쓸 수 없었습니다. 그가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눈을 반짝이는 것 뿐이었습니다.


그가 시를 쓸 때에는 그의 형수가 일본어 50자표를 걸어 두고 막대기로 한 자씩 짚어 내려가다가, 원하는 글자가 짚히면 그의 눈이 유난히 반짝인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글자를 종이에 써 두고, 또 내려가다가 다음 글자를 쓰는 식으로 마음에 있는 시가 표현되는 것입니다.


시 한 수를 쓰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과, 두 사람의 인내가 필요하지만, 그 시가 일본 문단의 걸작이 되고 베스트셀러가 되었습니다. 미즈노씨의 시집에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고후 12:9)라는 것이 있습니다. 도대체 미즈노 같은 사람이 어떻게 하나님의 은혜가 족하다 하겠습니까. 하나님을 원망하고 또 원망해도 부족할 터인데....


우리는 같은 조건에 살면서도 어떤 사람은 그 조건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고, 어떤 사람은 오히려 하나님과 세상을 원망합니다. 미즈노씨가 체험한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한다면 우리들이 세상의 어떤 환경 속에서도 오직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면서 살 수 있을 것입니다.


담임목사 장 석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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