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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제목

망해도 잘 망해야 합니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6.11.20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714
내용

목회 중에 있었던 일인데, 예배 중 설교를 듣는 성도들의 얼굴을 두루 살피던 중, 앞에 앉은 한 성도의 얼굴이 눈에 들어왔는데, 40대의 자영업에 종사하는 성도로서, 근심과 초조함으로 얼굴이 상해 있었고, 나는 직감으로 그의 사업경영에 위기가 찾아옴을 느끼고 예배 후 상담을 했습니다.

"성도님, 지금 사업의 사정이 어렵지요? 조언을 드리는데, 망해도 잘 망해야 합니다. 요즘같이 사업하기 어려운 여건에서 사업부도로 망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망할 때 미련 없이 폭삭 망해야지, 괜히 살리려고 처가, 친척, 친구들에게서 돈을 빌리려 들다가는 망한 후에 재기(再起)의 기회가 없습니다. 상황판단 후 망할 사업이면 그냥 폭삭 망해야 나중에 일어설 때 친척이나 친구들의 도움으로 재기할 수 있습니다.”

  상담 후 헤어졌는데, 한참 후 그 성도가 찾아와 감사하다며 말하기를, "목사님의 말씀 듣고 놀랐습니다. 그때가 망하기 직전이었는데,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생각에 생각을 거듭한 결과, 목사님 충고대로 친지들에게 도움을 청하지 않고 그대로 부도를 냈습니다. 그런데 수습하고 재기하면서 친지들의 도움을 받아 거뜬히 일어났습니다. 목사님 감사합니다."

  여러분! 지금 새누리당과 박근혜대통령, 그리고 그의 측근들은 분명히 망하게 된 당이요 정권인데, 현실을 제대로 파악 못하고 미련을 둔 채로 머뭇거리는 모습들이 안타깝습니다. 이럴 때 완전히 망하고 새롭게 시작해야 미래가 열리는데 아직도 친박, 비박 운운하며 자리 지키기에 안간힘을 쓰기에 그런 정치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망해도 잘 망해야 합니다.”

주여! 감사절기에 이 나라를 새롭게 하시고, 다시 사용하여 주옵소서.

 여러분!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샬롬 ^0^**


담임목사 장 석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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