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MENU

자유게시판

제목

인도에서 인사드립니다.

작성자
강동수
작성일
2011.11.22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526
내용

할렐루야! 인도에서 인사드립니다.

홈페이지가 다시 열려서 감사의 글을 나눕니다.

이곳은 지금 우기철이라 비가 많이 내립니다.

배수로 처리가 잘 되어 있지 않아 도로 곳곳이 물바다가 됩니다.

그래도 무더운 더위가 비로 인해 한풀 꺽여 밤에는 에어컨을 키지 않고 선풍기만 틀어서 잠을 청할 수 있으니 너무 감사하답니다.

지금 한국은 겨울을 맞을 준비를 하겠네요.

그동안 컴퓨터가 너무 느려서 전체 화면을 볼 수 없었는데 오랜 기다림 끝에 행복이 온다고 할까요. 갑자기 전체 화면이 뜨더니 글을 쓸 수 있어 너무나 기쁩니다.

여기에 있으니 이런것 조차도 감사가 되네요.^^

선교지를 위해 기도해주시는 담임 목사님과 사모님 그리고 성도님들의 기도가 있기에 저희는 기쁨으로 사역을 할 수 있습니다.

처음 이곳에서의 낯설음은 사라지고 이제는 제법 익숙해진 느낌입니다.

아이들도 학교 생활 잘 적응하고 인도 친구들도 많이 사귀었네요.

학교 가기 싫다고 매일 울던 막내 하연이는 어느새 집에서 밥을 먹으면 숟가락보다 손으로 밥을 먹는 모습을 보면서 웃음이 절로 나옵니다.

어느날은 아이들이 학교에서 이를 옮아와서 엄마가 아이들 이를 잡아줄때면 제 어린시절이 생각나곤 합니다.^^

12월 3일 한국을 떠났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조금 있으면 벌써 3년째에 접어듭니다.

세월이 참 빠르다는 느낌이 드네요.

아! 추수 감사 주일은 잘 보내셨는지요.

저 또한 의미있는 추수 감사주일 보내기 위해 과일과 선교비를 가지고 제가 섬기고 있는 고아원에 (교회에서 고아원 운영 13명의 어린이) 갔다 왔습니다.

그리고 13명의 아이들에게 질문하기를 "너희들이 지금 제일 가지고 싶은것이 뭐니" 목사님이 새해 선물을 너희에게 주고 싶어서 그래

아이들의 대답은 큰 선물이 아니었습니다.

한 아이가 영어성경을 선물로 받고 싶다고 하더군요. 그말을 들은 아이들이 영어성경을 갖고 싶다고 하던군요.

그래서 내년 초에 새해 선물로 영어성경과 타밀 성경 그리고 축구공등 약간의 선물들을 가지고 갈 계획입니다.

이들은 영어를 전혀 할 줄 모릅니다. 그래도 영어공부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던 제말을 기억했는지 그렇게 말하더군요, 이 아이들은 새벽 5시에 일어나 새벽기도를 시작하고 하루를 시작합니다. 어찌보면 이 아이들의 순수한 믿음이 저를 부끄럽게 할 때가 많습니다.

항상 주님의 은혜안에서 살아가고 계시는 만인 교회 성도님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날마다 풍성히 넘쳐나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사랑하고 존경하는 담임 목사님과 사모님 늘 건강하시고 내년에 중요한 일들이 많이 있을텐데 이곳 인도 땅에서 기도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인도에서 강동수. 박선희 선교사 올림

0
0
  • 이춘우

    무척 오랜만에 선교사님 흔적을 보니 제 자신이 부끄러워 고개를 들지 못하겠네요...선교사님~건강하시구요~^^주님에 사랑 가운데 놀라운 기적에 물고를 위해 작지만 부족하지만 이곳에서 기도하렵니다~사랑 합니다...

    12 년전
  • 담임목사

    할렐루야! 도마의 영성을 이어 받아 인도를 주님 품으로 선물로 드리는 날이 올 줄 믿습니다. 인도땅 첸나이 파이팅! 강동수 선교사님 가정 파이팅!

    12 년전
  • 담임사모

    할렐루야! 반갑습니다. 잘 적응하고 있다고 하니 감사하네요. 우리 만인교회 담임목사님과 성도님들이 늘 기도하고있습니다. 이곳에서 기도해서 그곳에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날 줄 믿습니다. 오는 11월27일 총동원 주일입니다.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12 년전

게시물수정

게시물 수정을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댓글삭제게시물삭제

게시물 삭제를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