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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도에서의 편지

작성자
강동수
작성일
2013.06.09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453
내용

인도 첸나이에 온지 36개월이 지났습니다.

36개월 전 담임 목사님과 사모님, 그리고 성도님들의 진심어린 사랑과 기도의 후원을 받으며 인도행 비행기를 탔습니다.

처음 인도 땅을 밟았을 때가 너무 선명합니다. 밤 늦은 시간에 허름한 공항에 내렸지요. 미리 예약해놓은 차를 타고 이제 우리의 터전이 되어야 할 집으로 향했습니다. 40분정도 가는 동안 길가에 있는 집들, 그리고 도로들을 보면서 한숨만 흘러나왔습니다. 아이들에게 들킬가봐 강한 척을 했어도 앞으로 이 땅에서 어떻게 살 수 있을까라는 막막한 생각만이 제 마음을 감싸고 있었으니까요...

 

주님! 어떻게 살 수 있습니까? 얼굴색이 다르고 살아온 환경이 다르고 언어가 통하지도 않은 이곳에서요... 하필 왜! 나를...

선교가 뭔지 아무것도 모르면서 아빠 엄마만 바라보고 따라온 세 딸들과 우리는 그렇게 36개월이라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이들의 학교문제, 또한 이방인으로 살아가면서 겪어야 했던 여러 가지 어려움들이 많이 있었고, 때론 격한 한숨을 쉬기도 하고 기도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하나님 한분 바라보고 왔으니 하나님의 좋은 것으로 채우시리라 믿으며 달려온 시간들이었습니다.

 

우리 만인교회 식구들의 사랑과 기도가 이곳에서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모릅니다. 경하는 담임목사님과 만인교회 성도 여러분! 늘 힘주시고 용기주시는 그 사랑 저희가 무엇으로 갚아야 하는지요? 아마 그 사랑 보답하는 길은 만인 선교사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하나님께서 예비해 놓으신 일들을 묵묵히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자랑스런 만인교회 인도 선교사 강 동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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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임목사

    할렐루야! 만인교회 파송 선교사들이여 주님과 함께 영원하라. 감사. 파이팅!

    10 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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