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학위 취득과 파송예배를 축하드립니다.

박사학위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어려운 업적을 쌓는 것인데

목회를 하시면서 학위를 취득하신다는 것은 감히 아무나 흉내내지 못하는 업적임을

잘 알고 있기에 담임목사님에 대한 지금까지의 존경심에 수십갑절을 더합니다.

축하드립니다.

저는 오송광림교회 가족분들의 기도덕분에 별탈없이 조용히 열심히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1달전부터는 혜주행복이가득한교회 가족과 많은 동역자분들의 협력과 도움으로 지역의 특성을 고려하고 환경에 맞게 먼저 노숙자 구제사역을 시작했습니다.

이곳은 중앙정부의 감시가 심한 곳이라 한국처럼 오픈해서 사역은 못하고 도시락을 싸서 도심 곳곳에 흩어져 있는 노숙자들을 찾아 다니며 하루 한끼이지만 따뜻한 밥을 전하고 있습니다.

시작은 작은 노숙자 구제로 시작하지만 담임목사님께서 늘 기도하시는 더 크고 풍성한 복음을 전하는 선교의 밑그림 위에 조심스럽게 구체적인 소망의 계획을 잡고 있습니다.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하지만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지난주에 이곳 3개지역(심천,동관,혜주) 한인교회와 필드 선교사 연합공동체가 2개조로 나뉘어 한국인이 운영하는 공장에서 공장노동자들과의 만남을 만들고 교제하며 복음을 전하는 귀한 공장문화사역이 있었습니다.

의료봉사, 재능(이발,네일아트,팔찌만들기)봉사, 문화공연, 개별상담기도, 복음전도 등을 했으며, 그 중 저희는 복음전도를 받은 공인들을 대상으로 기도를 하고, 한사람 한사람 세족을 해 주었습니다.

공인들도 기쁨으로 행복해 했지만 행하는 저희들이 더 뜨거운 기쁨과 감사를 받았습니다.

곳곳에서 박해와 탄압이 있지만 아직까지 나름대로 안전하게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것은 담임목사님과 사모님, 윤목사님, 김선교사님 그리고, 우리 오송광림교회 가족의 염려와 뜨거운 기도의 힘임을 잊지 않고 의지하고 있습니다.

담임목사님의 박사학위 취득까지 힘겹게 달려오신 그 힘든 여정을 기억하며 저도 더욱 더 열심히 사역하도록 하겠습니다.

가족 여러분,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