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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제목

"회복해야할 평강"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10.31
첨부파일0
추천수
2
조회수
183
내용

회복해야할 평강

 

평화를 가장 잘 묘사한 그림을 선정하는 공모전이 개최되었습니다. 어떤 화가는 아름다움과 고요함을 갖춘 풍경을 그렸습니다. 그 화가의 작품에는 투명한 호수, 부드럽게 흐르는 시내, 소와 양 떼들이 풀을 뜯는 풍요로운 목장의 푸른 들판, 나뭇가지 위에서 새들이 노래하고 있는 무성한 나무, 그늘진 나뭇가지 아래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이 그려져 있었으며, 부드럽게 흘러가는 흰 구름은 하늘을 가로지르며 산허리에 그림자를 수놓고 있었습니다. 일견 그 그림은 평화를 완벽하게 묘사하고 있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승한 작품에 묘사된 풍경은 완전히 달랐습니다. 바위 하나가 바다 한가운데에 노출되어 있었는데, 거친 폭풍우가 그 위에 휘몰아치고 주변으로는 큰 파도가 소용돌이치고 있었습니다. 거친 회오리 앞에서 곤경에 처한 배 한 척이 심하게 떠밀려 다니고, 하늘은 짙은 먹구름과 사나운 폭풍으로 혼란스러운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그림의 중앙에는, 바위 꼭대기의 조그마한 틈새에 비둘기 한 마리가 조용히 둥지를 틀고 앉아 엄청난 폭풍 가운데서도 새끼들을 부드러운 날개로 덮으며, 안전하고 평화롭게 지키고 있는 모습이 그려져 있던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진정한 평강은 우리의 삶에서 아무 어려움 없이 원하는 일만 일어나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평강은 현재의 상황, 여건, 환경, 문제에 대하여 우리를 지키시는 예수님을 믿고 신뢰하며 평강으로 이겨내는 것입니다. 회복해야할 평강을 이루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담임목사 장 석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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