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하나님께 감사”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우상숭배가 만연한 갈대아 땅에서 떠나 믿음을 위하여 목숨을 걸고 하나님이 지시한 땅으로 향했습니다. 갈 바를 모르지만 믿음으로 고향을 등졌습니다. 고향을 떠난 삶은 매일 생사의 갈림길에 서 있었습니다. 가는 곳마다 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오늘 하루도 생존케 해주셨음에 감사했을 것입니다. 죄로 타락한 이방 족속들 사이에서 오늘도 하루를 여호와 신앙을 지키며 살 수 있도록 해 주심에 감사했을 것입니다.
이처럼, ‘필그림파더(Pilgrim Father)’들의 첫 감사절은 풍성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함께 배를 타고 왔던 사람, 첫 수확을 기다리던 사람 중 절반가량이 버티지 못하고 죽고 말았습니다. 수확된 작물도 만족스럽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감사했습니다. 그들의 감사의 조건은 ‘소유’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필그림파더’들의 감사의 본질은, 믿음을 지킬 수 없었던 영국에서 탈출하여 믿음을 계속 지킬 수 있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현실적으로 아무리 풍요하고 형통해도 하나님의 사랑이 없다면 죽는 것보다 못하다는 것입니다. 바꾸어 말하면, 그들의 감사는 지금 비록 엄청난 고난 중에 있으며 전혀 호전될 기미가 없고, 더 큰 고난이 겹쳐서 죽음이 생각나는 상황에 있더라도 하나님의 사랑 안에 있다는 것이 너무나도 기쁘고 감사하다는 고백이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의 삶이 비록 풍요롭지 못하더라도, 지금 어떠한 삶의 상황, 여건, 환경, 문제 속에 있더라도 “먼저 하나님께 감사”하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먼저 하나님께 감사”할 때,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서 일해주십니다. 여러분!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화이팅!
담임목사 장 석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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