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된 축복"

“준비된 축복”

영국의 전설적인 탐험가인 어니스트 섀클턴이 남극을 탐험하였을 때의 일입니다. 악천후로 인하여 자신의 탐험대원들을 외딴 섬에 남겨 두어야만 하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그는 신속히 복귀하여 대원들을 고향으로 데려가겠다고 약속하였지만, 영국으로 복귀하고 나자 손쓸 수 없는 일이 계속하여 벌어지며 구출 일정이 연기되었습니다. 마침내 대원들을 구출하러 갈 허가를 받았지만, 악천후로 인하여 그마저도 쉽지 않았습니다.

세 번의 실패 끝에, 마침내 쇄빙선으로 얼어붙을 바다를 뚫으며 대원들을 구출하러 갈 수 있었습니다. 섬에 도착한 그는 자신의 대원들이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었을 뿐 아니라, 떠날 준비를 완벽하게 마치고 있었음을 발견하고 크게 기뻐했습니다. 복귀가 조금이라도 늦어졌다면 구출하러 온 대원들까지도 더 두껍게 얼어붙은 바다에 갇혀서 빠져나올 수 없었을 것입니다.

영국에 도착한 후, 섀클턴은 대원들이 어떻게 그렇게 신속히 탈출할 수 있었는지 물어보았습니다. 그들은 매일 아침, 섬에 남아 있는 대원들의 지도자가 잠을 깨우며 "항상 갈 준비를 해두시오. 오늘 주인이 우리를 데리러 오실 것입니다."라고 외쳤다고 했습니다. 그 외침을 들으며 매일 희망을 버리지 않고 고향으로 돌아갈 준비를 해 왔던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약속하신 축복은 탐험가 섀클턴의 다시 돌아오겠다는 약속보다 훨씬 더 확실하고 소중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준비하는 자들에게 축복의 통로를 열어 주십니다. 여러분!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화이팅!

담임목사 장 석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