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예수님이 차려주신 밥상’이라는 책에서 체스터는 ‘식사와 복음’이라는 상관관계에
주목한다. 식사가 그저 단순히 배를 채우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생명과 베풂,
섬김과 감사의 의미를 나누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는 것임을 깨달아야 한다.
그만큼 교회 공동체에서 이뤄지는 밥상에 ‘능력’이 있다는 이야기이다.
교회에서 밥을 나누는 행위는 마음이 오가는 사랑의 표현이며, 관심이다. 밥을 나누는
교회 공동체는 그래서 아름답다. 교회 식탁의 세 가지 풍경과 세 가지 맛은 첫째, 함
께 먹는 밥이다. 우리 자녀들과 함께 오손도손 먹는 모습을 볼 때 참 아름답다. 밥상
의 은혜는 성도들이 감사함으로 맛있게 먹어주는 것이다. 우리가 새가족들을 배려해
준다면 그 밥상은 더욱 아름다울 것이다. 둘째, 함께 만드는 밥이다. 풍성한 식탁이 만
들어지기까지는 성도들의 헌신이 있다. 모두가 함께 토요일부터 부지런히 준비한 식
탁이기에 그 밥상에 헌신이, 사랑이, 기쁨이 있다. 밥상을 준비하는데는 여성들의 수
고와 섬김이 있다. 그래서 설거지 담당은 남성들이 함께 도와서 감당한다면 함께 나
누는 밥상에 그리스도의 향기가 넘쳐날 것이다. 셋째, 함께 만나는 밥이다. 차려진 식
탁은 함께 먹는 공동체가 있어 더욱 아름답다. 항상 늘 먹던 분들과 함께 먹지 말고
두루두루 옮겨가면서 교제하며 먹을 때 그 밥상에서 믿음이 나는 것이다. 서로 돌아
가면서 밥상을 대할 때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우리 공동체의 아름다움을 서로에게서
볼 수 있다. 밥상을 통해 매주 새롭게 만나는 한우리공동체가 되길 바란다.
여러분! 예수님의 이름으로 사랑하며 축복합니다. 샬롬 ^0^**
게시물수정
게시물 수정을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댓글삭제게시물삭제
게시물 삭제를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