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지록위마”라는 말은,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한다.’는 뜻으로 윗사람을 농락(籠絡)하여 권세(權勢)를 마음대로 움직여 사실(事實)이 아닌 것을 사실(事實)처럼 강압(强壓)으로 인정(認定)하게 한다는 뜻입니다.
진시황은 천하를 통일한 후 머지않아 죽습니다. 이때 환관 조고가 진시황의 죽음을 틈타 권력을 농락(籠絡)하여
맏아들 부소를 죽이고 그 동생인 호해를 2세 황제로 세웁니다. 조고는 충신인 승상 이사도 죽이고, 스스로 황제에 오르려고 허수아비 황제로 만들며 사용한 방법이, “지록위마”입니다.
조고가 사슴을 황제에게 바치며, ‘말입니다.’라고 하자 황제 호해는, ‘어찌 사슴을 말이라 하는가?’라고 합니다.
그러나 주위 모든 신하들이 이미 조고의 권력에 겁을 먹고 모두 말이라고 동조합니다. 이에 호해는 자신의
판단력을 의심하면서 정사에서 손을 뗍니다. 결국 호해는 조고에게 죽임을 당하고, 조고는 다시 자영을
3세 황제로 임명하고 자신이 실질적인 권력자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조고는 바로 자영의 계략에 빠져 죽임을 당합니다. 이로 인해 진나라는 망하고, 유방이 중국을 통일하여 한나라를 세웁니다.
한해를 보내며, ‘지록위마’가 아닌, 에벤에셀의 하나님께 감사하며 삽시다.
여러분! 하나님께 “소중한 시간”을 주심에 대하여 감사하며 삽시다.
담임목사 장 석 조
게시물수정
게시물 수정을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댓글삭제게시물삭제
게시물 삭제를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