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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제목

"부활절 아침의 시"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2.08.10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1272
내용

부활절 아침의 시

 

이렇게 살다 떠나도 되는 걸까?

올해도 어김없이 수난절이 지나 부활절이 왔는데, 아무런 감동이나 가슴 설렘 없이 이렇게 맞아도 되는 걸까?

헌금봉투에 얼마의 부활절헌금을 넣고, 시계를 보며 몇 끼를 금식하고, 달력에 빗금을 치며, 특별 기도를 하다가 삶은 달걀을 받으면 되는 걸까?

불쌍한 우리 주님은 수난절 때에는 어김없이 죽고, 부활절 칸타타 속에서 나타났다가, 부활절 계란과 설교 속에서 잠깐 부활한다.

그리고 사람들은 서둘러 그를 장사지낸다.

우리에게 부활은 무엇인가?

제자들에게 부활은 무엇이었나?

부활은 제자들에게 삶의 우선순위가 무엇인지를 가르쳐 주었다.

그리고 부활은 우리들에게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가르치고 있다.

예수가 타고 갈 나귀 준비에 바쁘고, 만찬 준비에만 열을 올리던 제자들은 주님 나라가 임할 때 개국공신이 되는 것에만 혈안이 되어 있던 제자들에게 비난과 고난의 거리로 내 몬 것은 부활 체험이었다.

자기만을 위해 사는 사람들을 제자로 만든 것도, 액세서리 예수를 심장 예수로 만든 것도 부활신앙이었다.

부활신앙이 아니고서는 지금의 이 난치병을 치유할 길이 없다.

살아도 제대로 살지 못하면 죽어도 제대로 죽을 수 없다.

 

정학진 시집 <나무는 꼿꼿이 선 채 임종을 맞는다> 중에서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님은 부활하셨습니다.” 우리 모두 부활신앙으로 승리하며 삽시다.

여러분! 파이팅,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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