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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제목

"잘못된 가정"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2.08.10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1234
내용

잘못된 가정

 

5월 가정의 달에 여러분의 가정에 웃음꽃이 활짝 폈으면 참 좋겠습니다.

가정에서 나누는 사소한 말과 행동이 상대방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줄 때가 종종 있습니다.

내가 준 상처는 기억하지 못해도, 받은 상처는 뼈에 새겨, 두고두고 서운한 감정으로 남게 됩니다.

20005월 부모를 토막 살해한 명문대생의 이야기를 다룬 책 Hard to Say I'm Sorry(미안하다고 말하기가 그렇게 어려웠나요)을 보면 어머니와 다투던 날, 어렸을 때부터 혼나거나 매 맞은 것을 기록한 일기책을 내밀며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만 해달라고 요구에, 그 어머니는 매몰차게 거절했고, 그는 잔인한 방법으로 부모를 살해했습니다. 이를 보면 아무리 작은 상처도 덮어지거나 잊히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부모는 자신이 이루지 못한 꿈을 자식에게 투영하려는 이기심이 자리 잡기 쉽습니다.

명문대를 다니고 있는 동생의 부모 살해 소식을 들은 형은 '난 동생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라는 책 속의 말에 충격이었고, 영부인이 되는 것이 꿈인 어머니는 해군사관학교를 나온 앞길이 탄탄한 사람을 남편으로 선택하지만, 남편은 아내의 꿈과는 상관없이 퇴역하자, 그때부터 어머니는 못다 이룬 꿈을 위해 두 아들에게 병적 집착을 보였던 것이고 참다못한 아들은 부모를 잔인하게 살해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와 반대로 2011년도에 전 영국 법원이 자폐증을 앓고 있는 아들을 목 졸라 살해한 어머니에 대해 무죄판결을 내린 사건이 영국 데일리 메일에 보도됐습니다.

열한 살 된 아들을 코트 허리띠로 목을 졸라 살해하며 '천국에서는 누구도 자폐증이라고 손가락질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라며 아들을 살해하고 자신도 자살을 기도했지만, 일찍 구조돼 목숨은 건졌습니다. 폭력을 일삼는 남편으로부터 아들을 데리고 나와 지극정성으로 돌봤다는 이유와 이미 자식을 잃음으로 충분한 죄의 대가를 치렀다는 이유로 법원은 무죄 판결을 내렸습니다.

가정은 서로 의지하며 힘들고 지치고 어려움을 해결하는 장소입니다.

5월 가정의 달에 이해, 용서, 회복으로 행복공동체가 되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여러분!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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