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기도!!

샬롬!

지난 채연자 성도님 가정에 심방 갔을 때의 일입니다.

예배를 잘 마치고 나서

성도님 남편 되시는 어르신께서 당신의 어머님 사진을 목사님께 보여 드리면서

그 날 새벽에 꾸신 꿈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팔순 되시는 어르신께 오래전에

소천하신 어머님이 나타나 연보돈!!! (헌금) 달라고 하셨다는 것입니다.

"얼마 드릴까요? 했더니 10만원이면 된다고 하셨답니다. 

어르신께는 어머님이 드리는 헌금이라면서 그 꿈이야기를 몇번이고

반복하셨습니다. 어머님이 살아 생전에 교회에 많은 헌신과 기도하시는 분이셨고

채연자 성도님은 시어머님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칠순이 넘도록 교회에

다니시지 않다가 올 2월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우리 교회에

등록하신 분이십니다. 칠남매 중에 장남인 어르신과 막내 동생만 빼고는

모두 신앙생활 잘하고 있었으며 두달 전에 그 막내 동생마저도 이제 저도

하나님 만났으니 추도 예배드리지 않고 제사 드리면 오지 않겠다고 선포하고

돌아 갔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어르신도 교회에

나오시려면 머지 않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어르신 어머님이신 권사님의 이 나라와 자녀들을 위한 눈물의 기도가

열매가 되어 돌아오는 것을 보면서 참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저 또한 어릴적 딱 한번 뵈었던 외중주 할머니께서 기도하시는 소리를

잠결에 들었던 기억이 잊어지지 않습니다. 외 아들이셨던 저희 외 삼촌께서는

오랜 세월 방황하시다가 장녀셨던 저희 어머님이 소천하시고 얼마 안 있다가

하나님을 영접하시고 지금은 장로님이 되셨습니다.

이렇게 이 땅의 수 많은 어머니들의 기도의 헌신이 있어기에

우리가 있지 않나 생각해 보면서 지금의 내 몫을.. 우리의 몫을~

잘 감당할 수 있기를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