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am i

샬롬!

7월1일 온 가족이 월삭 축복 새벽 예배를 드렸습니다.

졸린 눈으로 참여한 아이들이었지만 예배가 끝난 후에는

새벽예배에 참여했다는 은혜와 설레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침식사가 끝난 후 다른 날과 달리 시간의 여유가 생긴 아이들은

책꽂이에서 책을 꺼내 읽기 시작했습니다.

책 한권을 다 읽은 아들이 학교에 가면서 " 엄마, 이 책 한 번 읽어 보세요"

'장발장' 의 원작이에요. 얼마전에 영화로도 상영 되었었다며 권하는 것이었습니다.

장발장의 이야기는 알고 있었지만 '레미제라블'이라는 제목은 생소하였지요.

아이들을 학교에 보낸 후 조용한 시간 소파에 놓여진 책을 읽었습니다.

'레미제라블' 이란 뜻은 불행한 사람들이란 뜻이었고 불행한 사람인 것 같지만

나눔과 사랑을 실천한 그는 진정한 행복한 사람으로 그려진 내용이었습니다.

이 날 오후 교사 강습회 시간,,,감리사님의 개회예배 말씀이

영화로 상영되었다는 '레미제라블'의 한 장면 중에 나오는 "who am i"를

예화로 전해 주셨습니다.  

'who am i'  나는 누구인가? 'who am i'  나는 누구인가?

장발장이 힘겨운 씨름 끝에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냄과 같이 교사들도

자신이 교사라는 정체성을 드러내어야 한다는 이 메세지는

제게 입체적으로 다가 왔고 심령 가운데 메아리와 같이 울려 퍼져 나갔습니다.

'who am i' 

'who am i' 

가르치는 은사도 없는데... 부족하기만한 내가 교사를 해야 하는가???

아이들에게 아무것도 해줄 수 없다는 무기력함 속에 좌절과 절망속에 빠졌던

세월이 또한 몇년이었던가?

그럼에도 주님은 제게 교사로 불러 주셨음을 확신하게 하셨고 감사할 수 있는 용기를

주셨습니다.

늘 기도로 물심양면으로 협력해 주신 성도님들께 다시한 번 더감사를 드리오며

이 번 여름성경학교 또한 미래의 꿈나무인 교회학교 친구들을 위해 더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믿음으로 승리해요" 라는 주제로 여름성경학교가

열릴터인데 교사들을 위해서도 소명감을 가지고 열심 낼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리며 성도님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